재능 많은 어린 스타에서 월드뮤직 스타로
1983년 12월 27일, 사딩딩은 중국 한(漢)족 혈통의 아버지와 몽고의 혈통을 지닌 어머니를 두고 중국령 내몽고에서 태어났다. 내몽고의 문화와 음악적 전통을 이어받은 유년기의 영향으로 여섯 살때부터 몽고 전통 음악에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사딩딩이 발표하는 음악 속에 담긴 몽고 음악 전통은 이때부터 생긴 것으로 봐도 좋다. 이후 불교에 심취하고 독학으로 티벳어와 산스트리트어를 배우며 베이징의 중앙음악학원에 입학, 본격적인 아티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사딩딩은 열 여덟 살이었는데, 이때 발표한 첫 음반이 바로 2001년도 앨범 [Dong Ba La]였다. 아이돌 팝 스타일의 댄스뮤직을 담은 이 음반은 중국 내에서 큰 반응을 얻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은 사딩딩은 스스로를 연마하며 이후를 기약한다. 그리고 6년이 지난 뒤, 중국에서는 [万物生(만물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서는 [Alive]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북경어,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심지어 자신이 만든 가상의 언어까지 동원해 가사를 직접 쓰고 작곡하며 연주까지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딩딩은 보수적인 유럽 월드뮤직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2008년 영국 BBC 라디오 3가 주관하는 월드뮤직 어워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월드뮤직 아티스트 상 수상 경력이다. 이런 성공으로 사딩딩은 “서구 세계로 날아온 중국의 문화 사절”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후 유럽에서는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아시아 시장과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는 사딩딩은 이제 3년의 시간을 거쳐 더욱 세련된 음악으로 다시 세계 음악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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