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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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36 | ||||
수녀가 지나가는 그길가에서 어릴적 내친구는
외면을 하고 길거리 약국에서 담배를 팔듯 세상은 평화롭게 갈길을 가고 분주히 길을가는 사람이 있고 온종일 구경하는 아이도 있고 시간이 숨을 쉬는 그 길가에는 낯설은 그리움이 나를 감싸네 해묵은 습관처럼 아침이오고 누군가 올것같은 아침이 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유로 하루는 나른하게 흘러만가고 구경만 하고있는 아이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도 있고 안개가 피어나는 그길가에는 해묵은 그리움이 다시 떠오네 이층에서 본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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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1 | ||||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수많은 꿈과 사랑이 가득 있는 듯 해요 꿈을 잃은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한아름 별을 따다가 나눠주고 싶어요 세상에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즐거움을 다함께 나눌 수가 있다면 늘 아름다운 세상이 온누리에 펼쳐지겠죠 늘 아름다운 마음만 복잡한 거리에도 나의 빈 마음에도 푸른 하늘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 하늘엔 자유로움이 가득 있는 듯 해요 슬픈 일에 눈물 짓는 사람을 보면 가만히 마주 앉아서 울어주고 싶어요 세상에 살아있는 시간동안 슬픈 일도 다함께 나눌 수가 있다면 늘 아름다운 세상이 온누리에 펼쳐지겠죠 늘 아름다운 마음만 복잡한 거리에도 나의 빈 마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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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1 | ||||
전자오락실에서 무수히 많은 비행기들을
부숴버리고 나서 꿈을 꾸었지 무적의 비행기들이 하나둘 소복을 입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그런 꿈을 꾸었어 세상은 늘 죄가 없나봐 그 안에 사는 사람들 만큼 세상은 늘 죄가 없나봐 그 안에 사는 나 만큼 예 세상은 늘 죄가 없나봐 그 안에 사는 사람들 만큼 세상은 늘 죄가 없나봐 그 안에 사는 나 만큼 예 문명의 낯선 모습이 표독한 입을 내미는 전자오락실에서 난 참 많은 걸 꼈나보다 후우 예에 라리리 라라랄 라랄 라라리리 이이히히 전자오락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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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0 | ||||
새벽에 집을 나서서 하루를 길게도 살고
살아 숨쉬는 기쁨을 알고 싶어서 안개 낀 거리를 걸어 보아도 나는 외로워진다 나는 외로워진다 아침해 바라보면서 어느새 내일을 본다 아직도 많은 일감을 만지면서도 마음은 따뜻해지고 나는 외롭지 않다 나는 외롭지 않다 이른 저녁에 노을을 보며 어제를 그리워하고 지는 노을에 아픔처럼 젖어드는 세월의 그늘 사이를 나는 보고만 있다 나는 보고만 있다 한밤중에 자리에 누워 천장의 무늬를 세며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잊기 위해서 깊숙한 잠에 들고 싶어도 나는 잠 못 이룬다 나는 잠 못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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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1 | ||||
마지막으로 내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하늘 가득한 풍선처럼 많지만 조그마한 나의 소망으로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혼자 부르고 있는 이 노래는 다섯 손가락 시절 같진 않지만 노래하는 나의 마음처럼 행복하세요 어느 날인가 내가 만들고 부른 노래들이 기억 속에서 흩어지고 말겠지 바람부는 어느 날인가에 사라지겠지 바람부는 어느 날인가에 사라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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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3:53 | ||||
해가 지는 가을저녁무렵 바람은 불고 그대와 걷고
싶은 저 길은 저리도 빛나는데 빈화랑에 걸린 어두운 빛깔의 그림속으로 들어가고픈 눈물겨운 하루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눈내리는 겨울 저녁무렵 거리는 울고 우수에 어지러운 세상은 저리도 서러운데 빈거리를 걷는 서글픈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픈 눈물겨운 하루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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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4 | ||||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의 얘기를 들어 본적이 있니
어릴 적 동화 속 얘기 말이야 수많은 날 중 어느 날에도 어두운 내 창문을 두드리지는 않지 너무나 먼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날 늘 그 아이를 보고 있는 걸 보이지 않는 그 아일말야 그건 아마 내가 나이는 들었어도 어리기 때문일꺼야 웬지 벅찬 감정이 들어 이 모든 꿈들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내가 잊고 살지는 않기 때문일꺼야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의 얘기를 들어 본적이 있니 어릴 적 동화 속 얘기 말이야 어느 날 문득 하늘을 날아 어두운 내 창문을 살며시 두드린다면 나는 아마 그 문을 열지는 못 할거야 지나간 날을 부끄럼 없이 살아 왔다면 꼬마도 나를 반겨 줄텐데 꼬마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그 문에 기대있었지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에게 줄 작은 꿈들이 있니 조그만 그 사랑, 사랑 말이야 지난 겨울 추위에 마음도 추웠을 그 꼬마를 위해서 따스한 외투라도 하나 사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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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1 | ||||
우리가 어렸을 적엔 엄마구두를 신고
온종일 삐걱거리며 거릴 걷기도 했지 우리가 어렸을 적엔 하란 공분 안하고 소풍날 비가 올까봐 밤엔 잠도 잘 못잤지 서글픈 건 세월 우리가 어렸을적엔 시험이 너무 많아서 오로지 기다리는 건 방학뿐이었었지 우리가 어른이 되면 좋을 것만 같지만 방학도 없는 날들을 살아가게 되겠지 서글픈 건 세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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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6 | ||||
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조그만 처마 밑에 사람들이 모이게 내일은 내일은 울어봤으면 이루지 못한 지난 꿈을 위해 좁은 처마에 사람들이 모여 문득 내리는 비를 피하며 하늘 가득히 어여쁜 작은 별들이 무리져 빛나듯 닫힌 마음에 작은 꿈들이 반짝이도록 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람들의 마음 그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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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0 | ||||
마주보는 눈길마다 안녕하세요
도와주는 인정마다 고맙습니다 사랑의 말한마디 작은 친절로 거리엔 맑은 바람 마음엔 사랑 퐁요롭게 곷피리 복된 이땅에 우리서로 모인곳은 차례차례로 앞으로나 뒤로나 나란히 나란히 서로믿고 양보하는 따뜻한 마음 거리엔 밝은 질서 마음엔 기쁨 세계속에 커가네 우리의 문화 안으로는 진실되고 믿음직하게 밖으로는 힘차고 상냥스럽게 이아받은 슬기로운 민족의 정기 바르게 뿌리내려 대한의 얼로 높은향기 전하자 자손만대로 자손만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