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는 [트레이닝 데이](2001), [태양의 눈물](2003), [더블 타겟](2007) 등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연출작으로 9월 개봉 영화로는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네 번째에 해당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2001년 덴젤 워싱턴에게 두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준 [트레이닝 데이] 이후 10여년만에 다시 만난 안톤 후쿠아와 덴젤 워싱턴, 그리고 킥애스, 렛미인(2010),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했으며 마튼 초카스, 빌 풀만과 같은 낯익은 개성의 조연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난 과거를 숨긴채 조용히 살고 있는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범죄/액션물 [더 이퀄라이저]는 힘없고 약한 자들을 돕는 백인 사립탐정의 이야기를 그린 미드 [더 이퀄라이저]가 원작으로 강력한 액션과 덴젤 워싱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안톤 후쿠아 감독의 진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맞물려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음악을 맡은 작곡가이자 지휘자, 프로듀서인 '해리 그렉슨-윌리엄스' 는 1961년 영국 서섹스에서 태어나 7세부터 음악교육을 통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퍼커션 등의 악기와 작곡을 차례로 배워나갔다. 94년 LA로 이주한 해리는 한스 짐머, 존 포웰, 알란 실베스트리 등과 같은 영화음악가들의 작업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나갔으며 이후 안톤 후쿠아 감독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스파이 게임], [폰 부스], [슈렉 2],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등의 음악을 맡아 절제와 균형미 넘치는 매력적인 스코어링을 선보였다. 영화 [더 이퀄라이저] 사운드트랙에서는 단순하면서도 한치의 빈 틈도 허용치 않는 주인공 로버트 맥콜의 캐릭터를 대변하듯 수수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어쿠스틱 악기들과 스트링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차가운 공간감을 선사하는 일렉트로 사운드가 영화속 냉혹한 사회의 모습을 숨가쁘게 그려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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