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Soul Child]
Nozy의 첫 미니앨범 ‘Mad Soul Child’는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의 순서의 따라 5년간 가장 크게 느꼈던 감정들을 시간 순으로 담고 있다.
트랙의 순서대로 감상을 한다면 Nozy의 20대의 절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곡은 2번 트랙 ‘SummerWinter’과
4번 트랙 ‘Today is the day’으로 더블 타이틀이다.
아이러니하게 타이틀곡들이 서로 상반된 감정을 담고 있는데,
‘사랑’이 주된 감정인 이번 앨범은 Nozy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보여주고 그에 따른 행복과 불행을 표현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거미줄
처음 서울에 올라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며 타인에게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고 살아가기 바쁜 모습을 보고 “우린 왜 같은 입장인데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경쟁하기만 할까?”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이리저리 엉켜있는 모양이 꼭 거미줄 같았고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나 하는 질문을 던지는 곡입니다.
- SummerWinter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입니다. 여름이 되면 겨울을 그리워하고 겨울이 되면 여름을 그리워하며 사랑을 하며 사랑을 원했던 저의 모습이 누군가를 만나 하나의 모습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살아본 적 없던 세상에 살게 되어 사랑에 빠져있던 저의 계절을 ‘SummerWinter’ 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 나의 너, Adios (Feat. JINSIL)
이 노래의 1절은 원래 두 번째로 만든 사랑 노래입니다. 아무것도 줄 것이 없어 미안했고 그 마음을 담아 만들었던 노래인데 결국은 저의 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이 노래를 혹시 기억하고 있다면 이별을 맞게 된 후에 저의 상황에 대하여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가 다시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된 노래입니다.
- Today is the day (Feat. JINSIL, Yonko)
제목이 곧 이 노래의 내용입니다. 모든 것을 잊고 원점으로 돌아와 다시 살아가고 싶었고 살아가던 중, 문득 어느 날은 너무나도 그립고 괴로워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오늘이 그런 날인 줄 알았지만 저의 모든 날은 오늘과 같았습니다. 매일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며 괴롭게 살던 와중에 만들게 된 노래입니다.
- 비행
앨범은 시간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에 이 노래는 저의 현재 상황과 가장 흡사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이 행복했던 순간들은 헤어짐과 함께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저만의 비행을 아주 열심히 해 나갈 것이고 그 끝에 제가 바라는 게 있기를 바라며 만든 노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