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엽 (Jung Jae Yup)' [먹구름 (Dark Cloud)]
겨울에 하는 이별은 대게 예정된 이별이다. 적어도 봄기운에 시작한 연애이거나, 한 해를 기준으로 떠나야 되는 사람들 에게는 그렇다. 하지만 여름에 하는 이별은 그리 계획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이별은 한쪽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다. "먹구름"은 이별에 빗대어 쓴 곡이다. 기상청 야유회도 비가 오는 날 이루어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것처럼 날씨는 정말 예상치 못하게 바뀌기도 한다. 이처럼 이별도 한 사람이 모르게 준비 되었다가 어느 날 이루어진다.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담담하기도, 때론 절규하기도 하는 우리의 이별을 담은 이 노래는 이별의 사실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웅덩이에 빗물이 떨어지는 상황을 표현하는 기타연주는 밴드 블랑코의 멤버 이재현 군이 참여해주었다. 보컬은 동서울대학 실용음악과 졸업생이자 조교인 '정재엽'군이 맡았고, 작곡한 김대진 군이 이에 맞춰 편곡을 바꾸어 제작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