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첫 앨범의 주제를 ‘색’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정말 죽여주는 컬러의 세 트랙을 만들었고요.”
CL0CKER 첫 번째 EP 앨범 ‘What is your color?’
이지리스닝으로 시작해서, 중반부터 일렉트로닉 한 사운드로 탈바꿈하는 ‘Simcheong’
Rish의 담담한 보컬과 CL0CKER의 딥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I’m shallow’
강렬한 보코더(Vocoder) 사운드의 딥 하우스 ‘What is your color?’
“앨범을 만들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느끼는 곡들의 이미지는 확실해요. 복잡한 요소들이 많을수록 곡이 화려해 보일 순 있겠지만, 저에겐 그만큼 듣는 사람들은 빨리 질려버리고, 작품도 정체성을 잃는 느낌이에요. 최대한 단순한 느낌으로 곡을 만들었어요. 그래야 듣는 사람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뻔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죠.”
그의 말처럼 첫 번째 트랙 ‘Simcheong’의 갑작스러운 편곡의 전환 세 번째 트랙 ‘What is your color’의 다이내믹한 코드 전개와 사운드는 흐름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곡에 확실한 캐릭터를 불어넣는다.
또한, 보컬이 들어간 유일한 수록곡인 두 번째 트랙 ‘I’m shallow’는 Rish의 캐치한 탑 라인이 무거운 사운드를 팝한 분위기로 바꾸는 것이 매력적.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들에게 ‘이 트랙에서 어떤 이미지가 보이는지’ 묻는 거죠. 그래서 앨범 제목이 What is your color? 인 거예요.” CL0CKER_2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