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에 찬 감미로운 음색으로 클래식한 낭만의 팝 사운드를 들려주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몰리 버치(Molly Burch).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게 해준 데뷔 앨범 [Please Be Mine](2017)에 이은 그녀의 소포모어 앨범 [First Flower].
[Please Be Mine]에서 몰리 버치가 실연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First Flower]에서는 조금 더 직접적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섬세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은 연약하지만 강해지길 염원하는 스스로의 다짐과 같은 모던 포크 싱글 ‘Wild’, 첫사랑에 빠진 심경을 나른한 트로피컬 스타일로 풀어낸 포크 팝 넘버 ‘First Flower’는 전작의 몰리 버치의 러블리한 매력이 업그레이드된 곡이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리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포크 팝 트랙 ‘To the Boys’와 ‘Nothing to Say’는 그녀의 인간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다. 지난 시절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올 법한 완벽하게 재현된 클래식한 팝 사운드 속에 냉정과 열정,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매혹의 음색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팝 싱글 ‘Without You’는 그야말로 유일무이하게 몰리 버치만이 해낼 수 있는 반짝이는 팝 사운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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