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플라워 3rd single - 불꽃놀이
밤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그려보았던 스크래치 그림을 떠올려 본다. 여러 가지 색을 칠한 후 까만 크레파스로 덮었다가 그 위에 선을 그으면 알록달록한 선들이 그어지며 그림실력이 썩 좋지 않아도 꽤나 그럴싸한 그림이 완성된다. 문득 그 때 나는 무슨 색을 처음 집었는지 궁금해 졌지만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도 우린 불꽃이 퍼져가는 그 순간 짤막하게나마 그 시절 순수함의 편린들을 바라볼 수 있기에 걸음을 멈추게 되는 것이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