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나가 피처링한 아라한의 첫 싱글 앨범 파티하우스는 요즘 소위 말하는 여은파 –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를 주제로 한 곡이다. 작년 말,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딘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그 답답함을 소수의 친한 친구들과 함께 실내에서 하우스 파티를 하며 해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트로피컬 라운지 하우스 팝 계열의 노래 파티하우스는 그런 하우스 파티에 별생각 없이 배경음악으로 흘러가듯 틀어 두기에 딱 알맞은 노래이다.
하우스 파티는 간단하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멤버를 모아야 하고, 장소를 대여하거나 숙소를 예약해야 하며, 이동 수단도 선택해야 하고 사실상 하이라이트(?) 라고 볼 수 있는 장 보기도 해야 한다 (인생샷 촬영을 위한 의상 선정도 필수!). 도심 속 숙소가 될 수도 있고 멀리 떨어진 숙소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실내 파티라도 어딘가 멀리 여행을 떠나듯이 준비해야 루즈하지 않고 컨텐츠로 가득 찬 하우스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파티하우스를 들으면 집에서, 차 안에서 또는 언제 어디서든 처음 가보는 여행지로 모험을 떠날 때 느껴지는 몽환적이고 어딘가 모르게 벅차오르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