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해야 한다고
없는 특별에서 굳이 특별을 만들어
뜨거운 무언가를 또 만난다면
그때 뜨거워지면 안 되나요?
아 볼품없는 사람
돌이켜보니 사랑하지 않아 날…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갓 서른, 그리고 다시 되돌아본 20대 중반의 나.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싱어송라이터 ‘조하니(Cho Hani)’의 첫 미니앨범 [특별하지 않은 노래(Nothing Special)]은 가감없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표현한 가사와 힘 있는 진성과 반대되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가성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가장 혼란스러웠고, 가장 우울했고, 또 그런 순수함에 가장 빛나기도 했던 그 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평범하고 싶지만은 않은 ‘조하니(Cho Hani)’가 들려주는 [특별하지 않은 노래(Nothing Special)]는 본인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자책하고 있거나, 우울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슬픈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따뜻한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특별하지 않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1. 그때 그 아이(Hana)
한없이 순수한 미소를 지었던 하나.
소중한 친구와의 그때 그 시절을 기리는 노래.
잔잔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 담담한 보이스가 가슴을 적시는 발라드 곡이다.
솔직한 가사가 그 시절의 순수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가슴 깊이 와 닿는다.
특히 친구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친구의 이름 ‘하나’를 가사 속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가 부디 그 곳에서도 그 미소를 잃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2. 특별하지 않은 노래(Nothing Special)
과장 조금 보태고,
연기 조금 보태고,
때도 조금 묻혀서 특별함을 만들어.
특별함 없이는 죽어가는 세상.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특별하고 싶은 평범한 20대의 아티스트.
본인의 처절함과 간절함을 표현한 노래.
기타 하나에 목소리만을 담은 심플한 곡이지만, 오늘도 살기 위해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는 2030 청춘들에게 진심이 전달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특별해도 좋고, 평범해도 좋다. 뜨거운 무언가를 만나는 그날까지 나 스스로를 사랑하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3. 내가 너의 눈을 보고(Looking Through Your Eyes)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있다가
여기까지 왔구나
같은 시간에 보지 않았을 뿐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결국엔 하나인 걸 알았다면
등이 아닌 눈을 바라봤을 텐데
영화 One Day를 보고 나서 쓴 곡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눈을 보고 말하고 전달했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았을 텐데… 결국 마음을 전달하지도 못한 채 뜻하지 않은 사고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 연인. 혹시 지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운명을 믿는 대신, 등이 아닌 서로의 눈을 보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안타까운 이별을 맞은 연인을 표현하는 오묘한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스트링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발라드 곡이다.
4. 볼품없는 사람(Reflection)
오랜 연애가 끝났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나는 그저 볼품없는 사람에 불과했다.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 동안 슬픈 노래도 이해하지 못했던 밝고 순수했던 나. 오랜 연애가 끝나고 높았던 자존감이 바닥을 치며, 스스로를 볼품없는 사람이라고 칭하게 된다. 어두웠던 내 자신의 모습이 연애로 잠시 가려져 있었지만, 이 이별을 통해 성장하여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길 바란다.
본인을 볼품없는 사람이라고 칭하는 처절한 가사와는 정 반대로 펑키하면서도 그루비한 사운드로 아픈 이별을 통해 성장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려는 작은 발걸음을 돋보이게 표현하였으며, 반복적인 멜로디가 귓가에 남는 기억하기 쉬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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