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이태백의 아쟁]
이태백류 아쟁산조(긴산조, 짧은산조)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한일섭에서 박종선으로 이어지는 유파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백류 아쟁산조는 산조(散調)가 가지는 형식미를 어떻게 선율에 담아 낼 것인지에 대한 그의 미학적 고민을 담고 있다.
‘가사없는 판소리’라는 산조의 옛 명인들의 설명처럼 판소리에 담겨진 계면조, 우조, 평조를 아쟁 산조 선율에 담아 각 장단의 이면에 맞는 가락을 엮어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음악애호가들은 ‘판소리 강산제의 풍미가 이태백류 아쟁산조에도 흐른다’라고 한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의 음악적 특징은 우조, 평조, 계면조를 장단별로 구성하여 다양한 선율 진행을 보이고 완자걸이, 잉여걸이를 사용하여 화려한 리듬 양상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또한, 굿거리와 자진모리에 ‘도섭’을 두어 각 아쟁 연주자 개성에 맞는 자유로운 선율 구성을 일정 부분에서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는 탄탄한 전통 예술의 소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을 표현하는 이태백의 음악 인생과 닮은 점으로 해석된다.
박종선류 아쟁산조(긴산조, 짧은산조)
박종선 명인은 15세에 공연장에서 들려온 구슬픈 아쟁 소리에 이끌려 아쟁을 접하게 되었다. 독학으로 아쟁을 연주하다 20세 무렵 스승 한일섭을 만나 5~6년간 그의 문하에서 수학을 하며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틀을 다지게 된다
박종선의 아쟁산조는 10분 정도의 한일섭 가락에 자신의 가락을 얹어 35분 내외의 선율 구성이 되었다. 음악을 연구하는 이들은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특징을 장단별 종지선율의 일체감에서 오는 미감으로 단락 구성이 분명하고 선율의 고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안정감 있는 산조로 평을 하고 있다.
스승님의 아쟁산조는 분단의 역사 속 개인의 애환과 재인으로 여러 악기에 능하였으나 ‘뽐내지 않았던 당신의 인생을 닮아있다’라고 생각한다. 묵직하며 굵고 끊어질듯 이어지는 선율 속에서 역설적으로 전해지는 애잔한 슬픔이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매력이지 않을까한다.
CD1
1. 이태백류 아쟁 긴산조 진양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2. 이태백류 아쟁 긴산조 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3. 이태백류 아쟁 긴산조 중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4. 이태백류 아쟁 긴산조 자진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5. 이태백류 아쟁 짧은산조 진양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6. 이태백류 아쟁 짧은산조 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7. 이태백류 아쟁 짧은산조 중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8. 이태백류 아쟁 짧은산조 자진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9. 이태백류 아쟁 시나위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CD2
1. 박종선류 아쟁 긴산조 진양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2. 박종선류 아쟁 긴산조 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3. 박종선류 아쟁 긴산조 중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4. 박종선류 아쟁 긴산조 자진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5. 박종선류 아쟁 짧은산조 진양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6. 박종선류 아쟁 짧은산조 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7. 박종선류 아쟁 짧은산조 중중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8. 박종선류 아쟁 짧은산조 자진모리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9. 박종선류 아쟁 시나위 – 아쟁 이태백 장단 김태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