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앨범으로 소개드릴 곡은 ‘엄마, 아빠에게’ 라는 곡으로
제가 열아홉 살 때 부모님께 직접 표현하지 못 했던 마음들을 가사로 담아
그 해 제 생일에 부모님께 들려 드렸던 아주 의미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듣는 분들도 의미 있는 어버이날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 시기에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철이 없었던 열아홉 살..
저는 입시 준비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님께 생색내며 짜증을 냈던 기억과
밖에서는 열아홉 살이면 다 큰 거라며 어른인 척하고 다녔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부모님 앞에선 한없이 투정 부리는 어린아이가 되었던 기억이 가장 선명해요.
언제나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들은 모두 제가 잘 되기를 바라셔서 하셨던 말씀들이었을 텐데
저는 어린 마음에 그 말들을 모두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짜증만 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짜증을 내고 난 후엔 항상 후회를 하며 죄송한 마음들이 넘쳐났지만
저는 표현 못 하는 성격이라는 핑계로 많은 표현들을 미루고는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엄마, 아빠가 내 곁에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하지 못 한 말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제 곁에 없다는 상상만으로도 무섭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 밤에 부모님께 제 마음을 말씀 드렸어요.
사실 처음이라 떨리고 부끄러웠지만 서툴게 제 마음을 모두 전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제가 표현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다 아신다며 괜찮다고 하셨고 엄청 좋아하시며 저를 안아 주셨어요!
그 모습을 보며 왜 여태까지 제 마음을 표현 못 했던 건지 후회가 되었어요 ㅎㅎ..
어쩌면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엄마, 아빠. 하지만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는 것 보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 수 있도록 더욱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 아빠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자 쓴 이 곡을 들으며
듣는 여러분도 부모님께 표현하지 못 한 마음을 한 번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그 서툰 표현마저도 부모님께서는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감사함을 표현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원합니다!
제 노래를 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credit)
Composed by 한예림
Lyrics by 한예림
Arranged by 한예림
Producer by 한예림, 정보익
Vocal by 한예림
Piano by 박찬우
String by 유시은
Guitar by 우도윤
Bass by 정보익
Drum by 노주성
Recorded by 김현규, 김태호 @Groove N Balance
Mixed by 김태호 @Groove N Balance
Mastered by 이재수 @sonority mastering
Album Cover Designed by 김서홍 @seohong_ill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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