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A [MONSOON]
작곡팀 ‘COMMA’의 10번째 미니앨범, ‘Monsoon’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작곡가 김호중, 최상기, 마준호가 참여하였으며, Monsoon을 떠올리며 느낀 감정을 작곡가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 표현하였다.
[곡 소개]
1. Monsoon
작, 편곡 : 김호중
잔잔하게 내리던 비가 어느새 큰 비로 변한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빗줄기는 나를 덧없는 사색으로 인도한다.
이윽고 빗물이 건네준 감정의 무게를 덤덤히 그려 본다.
2. 잠비 (Jambi)
작, 편곡 : 최상기
비가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던 어느 여름날
그 비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너무나 평온하던 그 카페 안
얇은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세상이었던 그날의 그 공간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종종 그때의 그 공기가 떠오른다.
3. 회고 (Retrospect)
작, 편곡 : 마준호
"멈출 수 없는 길, 돌아 갈 수 없는 길,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선 느낌이구나"
"네 맞아요. 그런 감정입니다"
"살아보니 그렇더라. 책임감 때문에 그러겠지만. 어느 길을 선택할 때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할 용기만 있으면, 언제나 선택과 결단이지. 그것이 무엇이든 좀 떨어져 볼 필요가 있는 시기가 된거고. 좀 떨어져 조망해보면 현명한 선택과 결단이 가능하다. 지쳐서 그럴거다."
"그냥 삶을 살아가야 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에요.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은 행복과 고뇌를 떠나보내야 되는 것이고 또 다시 새로 맞이하며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삶."
"동의. 그래서 삶은 무상하다했고. 그래서 고통이고. 그래서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고자 했겠지. 그럼에도 살아있는 동안은 다 무상하고, 무임을 알면서도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지.
살아있으니. 태어났으니.
너를 안고 네게, "어떡하니 이리 태어났으니 너도 이런 세상을 살겠구나" 했는데, 30이 되기도 전에 그런 삶의 실체를 알아버렸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