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 코끼리 몽크는 실수로 누나 안경을 깨뜨리고 빗자루도 부러뜨리자 겁이 나서 집을 뛰쳐나옵니다. 길을 잃고 숲 속을 헤매다 보니 어느새 배도 고프고 엄마도 보고 싶고 무서워졌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 울다가 잠이 든 몽크가 다음 날 잠에서 깼을 때 태엽이 사라져서 몽크는 움직일 수 없게 되지요. 숲 속에 사는 은서라는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태엽도 찾고 집에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살 짜리 딸과 그 또래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쓴 저자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자잘한 실수를 무조건 야단치기보다 실수를 감싸주고 보듬어 주기를 바라는 뜻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또 영화 음악가로 활약중인 달파란 씨가 동화 음악을 처음 시도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이야기 전개에 맞도록 특별히 만든 18곡이 담긴 CD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음악만 들어도 다양한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이 곡들은 프롤로그인 <별이 반짝이는 바다를 지나>를 시작으로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길이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