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괜히 '나만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 자부하지만, '정말 그랬었나?’ 하는 의문도 생긴다. 그렇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더욱더 작아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마 그만큼 내 안의 불안감이 커서 그런 것이겠지.
나는 누군가를 위로하며 '이것이 올바른 방향이야.’ 하고 제시하기 위해 이 음악을 만든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도 아직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감히 다른 이들에게 어설픈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겠는가?
그저 이 음악을 듣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과 같이 공감하면서 함께 이겨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