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더라구요” - 최성수 작사 작곡. 이웅 편곡.
행복한 40년이었다.
노래로 이렇게 삶을 배우고 기다리며 살고 버틸 수 있다는 것이....
데뷔 때를 생각하면 아련한 그리움과 아픔이 이제는 눈물 나게 감사함에 가슴 벅차다.
영광의 순간에도, 나락의 순간에 지킨 존버(?)의 세월에도, 때론 좌절하고 무릎 끓으며 두 주먹 불끈 쥐어본 적이 어디 한두 번 인가? 코로나로 평생의 직업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 한 적에 얼마나 불안하고 가슴 졸였던가. 그러나 깡통의 캔처럼 찌그러진 자존감에도, 노래 부를 때 그 순간만은 행복하고 좋았다. 그리고 늘 팬들의 환호에 얼마나 행복해 했던가.
노래로 이렇게 삶을 배우고 기다리며 살고 버틸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늘 격려해준 팬들께, 그리고 스스로 나에게도 감사하다.
‘당신이 좋더라구요’
아내에게 감사하는 노래이다.
또 이 노래는 40년 노래 부른 나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까지 이만큼 서있게 해준 것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지금 이 순간까지 노랠 부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이다.
‘당신이 좋더라구요’ 살면서 정말 그렇다.
끝으로 이 앨범을 제작과 애정으로 든든히 내 뒤를 지켜준 이원필 대표와 편곡과 많은 음악의 영감을 준 이웅 쌤 정말 감사한다
2023년 가을에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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