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동호회 내의 10개 팀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은 때로는 거친 언어로 사회의 부조리를 성토하며, 때로는 개인의 성찰이 담긴 듯한 톤으로 조용히 읊조리며, 때로는 일상의 경험들을 자조적인 관점으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모두 서로의 음악들에 대해 독립적인 자세의 견지가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인 것이다.
현재 홍대 앞 클럽 중 힙합의 메카라 불리는 마스터플랜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가리온, WHO'S THE MAN? 등과 이미 오버그라운드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M.C. CURBIN. K, 그리고 작년 말 앨범이 발매된 실험적 사운드의 프로젝트 밴드 99에서 래퍼로 활동한 이새롬의 여성듀오 파이 등이 이 앨범에 참여한 대표적 뮤지션인데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나름의 방식대로 개성 있게 표현해 냈다.
'인디'라는 장점으로 이들의 가사에는 오히려 그들의 연령층대에서 쉽게 통용되는 익숙하고 거침없는 표현들로 그들의 '사고'를 표출해 낸 것이다. 또한 드물게 언더에서 R & B음악을 하고 있는 최재열이 한 곡을 제공하고 있다. 작사, 작곡, 편곡 등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거의 소화해 냈으며, 99의 성기완이 믹싱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두 곡(BLAZIN'과 M.C.)에서 흑인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펑키한 기타를 연주해 주고 있다.
출처 : http://www.ganga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