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풍 EP <YAHO !>
농담과 사랑과 우리에게
한걸음에 달려온 락스타. 벌써 열두 번째 앨범으로. 데뷔 이래 누구보다 부지런한 2년을 보낸 곽태풍은 이제 여섯 개의 트랙을 가뿐히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여전히 반짝이는 소년기의 곽태풍은 솔직한 마음으로 노래한다.
정규 발매가 일 년도 채 되지 않았다. <소년이 소녀에게>의 소년은 꽤 자란 모습이다. 더 깊어진 목소리로 내디뎌 보는 전반전. 이번 앨범에는 청춘이 포착한 찰나가 담겼다. 각 트랙 속의 인물에게 이름을 내어주고 가볍게 불러 본다. 첫 트랙 ‘Lisa ^^’로 물꼬를 트는 한 편의 연극. 타이틀 곡 ‘Koala ♥’에서는 보컬에 돌림노래처럼 답신하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며, 밍기뉴와 함께 호흡을 맞춘 ‘Dancingintherain' (Feat. Mingginyu)’에서 앨범의 분위기는 새롭게 전환된다. 일단은 우리 춤을 춰 보는 게 어때. 가끔 일요일처럼 허무한 마음이 들어도 아무렴. 주변 사람에게 솔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나는 훌쩍 커 버렸다고. 여전히 꿈꿀 수 있다고. 이 농담과 사랑과 여러분과 함께라. 기타 하나만 있다면 어디로든 함께 떠날 준비가 된 우리의 락스타.
곽태풍이 노래하는 청춘은 유독 긴 여름 같다. 마음을 숨기느라 지독하게 울렁이기도, 무모해지기도, 잠기는 기분으로 모르겠다고 해 버리기도, 다시 별것 아닌 데서 용기를 얻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끝내 그는 말한다. 늘 생경한 사랑 아래에서도 우린 계속 젊을 수 있을 거라고. 계속되는 농담은 사랑의 힌트. 그렇다면 일단 셋을 세고, 야호!
Track 1. Lisa ^^
한 청년이 처음으로 겪는 첫 짝사랑의 울렁거림과 설렘을 과정을 나타낸 곡입니다.
꼭 사랑을 내딛을 때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믿어봐야죠 !
Track 2. Koala ♥
세상에는 악어와 독사같이 정말 강한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나는 나무 위에 애처롭게 대롱대롱 잡아먹히기를 기다리는 코알라와 다름없어요..
Track 3. Dancingintherain' (feat.Mingginyu)
때로는 너무 많은 걱정보다 그저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아름답게 춤추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Track 4. 일요일
나의 마음속이 텅텅 빈 채로 울적해도 지구는 돌고, 세상은 바삐 흘러가고.
Track 5. Samuel
중학교 때, 오아시스 음악을 같이 들으며 꿈을 키운 친구와 함께 만든 음악인데요, 김주현이라는 친구가 코러스로 참여해 줬어요. 고마워 주현아.
Track 6. 상우
영화 [봄날은 간다]의 상우를 보면서 음악을 만들었어요. 사랑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첫사랑은 어떠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