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영원함을 바라는 달의 노래
‘애월가(愛月歌)’
‘달’ 이라는 소재를 매개체로 한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창작 앨범.
'월광(月光)’과 ‘애월가(愛月歌)’ 총 두 곡으로 구성된 본 앨범은 전곡 제이리의 창작곡으로 특유의 감각적인 피아노 선율 전개를 바탕으로 해금, 첼로와 같은 다양한 장르 악기와의 협주를 통해 곡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는 감미로운 음색과 매력적인 보컬라인을 가진 소프라노 서운정의 목소리를 통해 담담하게 달의 노래를 그려가고 있다.
클래식 전공자인 두 아티스트는 본 앨범을 통해 자칫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가질 수 있는 선입견에 대해 귀에 쉽게 들어오는 가사와 전개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창의적인 악기 구성을 통해 대중들의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진입 장벽을 허물고자 하였으며, 동시에 클래식의 큰 틀을 지켜감으로써 본인들의 기본적인 음악 철학과 더불어 다양성과 유연성을 가진 앞으로의 예술적 활동의 방향성도 잊지 않고 표현 하였다.
월광 (Moonlight)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다른 의미를 가진 사랑’ 을 달과 해라는 상반된 의미의 단어를 통해 표현한 곡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2악장의 피아노 음형을 모티브로 한 도입부는 피아노와 첼로 연주를 통해 편안한 흐름으로 곡의 시작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소프라노의 목소리와 하나로 이어진다.
곡 전반에 걸친 첼로의 단단한 연주 위에 끝까지 리딩감을 잃지 않고 이어지는 피아노 연주는 감미로운 소프라노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곡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애월가 (Moon in My Heart) :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된 소중한 것들에 대한 사랑의 영원함을 바라는 마음’ 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소프라노의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라인으로 시작되는 곡은 사랑하는 대상을 오래도록 맘속에 품고 싶은 바램에 대해 애절한 해금의 선율을 탄탄한 첼로 라인에 품으며 달을 매개체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화려한 미사여구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담백한 가사의 반복을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귀를 편안하게 하며 곡의 메세지를 보다 쉽게 전달함으로써 대중들의 공감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본 디지털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두 실력파 아티스트의 콜라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앨범 발매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공연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시간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