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가 2년만의 싱글 [출근길]을 발매했다. 서른의 느낌을 노래한 "계란한판", 지금은 결혼한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한 "Say Yes", 1년 후 득남과 발표한 "아들에게 주는 인생 지침서" 이 후 2년 만이다. 와디의 '랩으로 인생 그리기'라는 긴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인 셈이다. 이번 싱글 출근길은 꽉 찬 만원 지하철 안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나열한 곡으로, '아침에 뜨는 태양이 무서워진 이후 너무 달라진 세상과 무뎌진 나'에서 취직이후 무미건조한 삶을 이야기 하고 '일자리가 있어도 무엇을 더 원하나 무시하고 가다가는 무너질게 뻔해'라며 많은 샐러리맨들에게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노출과 자극이 난무하는 아이돌들과 돈자랑이나 사랑이야기만이 가득한 힙합씬에 결혼한, 평범한,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없는 '어른'들에게 와닿는 자기의 이야기를 해주는 곡으로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와디는 2000년대 초반 한국 힙합씬에 등장한 디에스커넥션의 멤버로, 현재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와디는 '많은 직장인들이 이 노래를 듣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음악활동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편하게 이야기하는 래퍼가 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와디는 최근 산이, 가리온, 주석등이 참여한 컴필레이션 'Sound Providers of Korea'에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