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1년 새해를 ‘감사드리세’ 찬양으로 인사 드립니다.
이 찬양은 저의 고백이 담긴 찬양입니다.
2019년, 갑자기 찾아온 암이라는 불청객은 저를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많이 힘들게 하였습니다. 항암 주사를 맞고 힘겹게 요양병원에 돌아온 어느 날 밤...
저는 텅 빈 식당에 놓인 낡은 피아노 위에 앉아 찬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소리는 녹슬고 호흡은 거칠었지만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저의 고백은 진실했고 소중했습니다. 8번의 항암과 28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찬양은 제게 큰 힘과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투병이 끝나고 나면 힘들었던 시간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담아 노래 하리라....’
그때의 작은 소망을 이 찬양에 담아 올려드립니다.
암이라는 두려움과 독한 고통속에서도 저와 함께 하시고 담대히 맞서 나갈 힘을 주시며 선한 능력으로 함께 하셨던 주님을 찬양합니다. 지금도 투약하며 완치를 위해 나아가는 여정에 있지만 그 과정 또한 넉넉하게 이겨내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의 이 고백이 소망의 끈을 힘겹게 부여잡고 있는 모든 환우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Special Thanks to...
음반 작업과정에 함께 하며 용기를 준 권세현 자매, 좋은 곡을 선물 해 주신 양하영 자매님, 녹음을 도와주신 김종희 실장님, 그리고 모든 음원 제작 과정을 세심하게 이끌고 인도해 준 이명원 PD님, 부족한 결과물을 아름답게 옷 입혀 주신 ‘키이츠 서울’ 김기정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갑작스런 투병으로 인해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며 함께 해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과 세 딸, 예찬, 예솔, 예빈에게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로 함께 해주신 사랑하는 양가 부모님과 동생들. 믿음의 교우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넉넉히 감당하고 이겨내게 하신 온 우주의 창조자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투병중에 제게 힘과 위로와 소망을 주셨던 말씀을 나눕니다.
그 말씀의 능력이 여러분들에게도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편 1~5절 말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