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한동길이 나혜와 입맞춰 근사한 듀엣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극적인 현악 합주를 곁들여 우아하다.
떨리지만 용기 낸 음색은 백년가약의 노랫말과 어울린다.
이 곡의 한 쌍처럼 완전한 음악이다.
남녀보컬의 전형적인 사랑 노래라 친근하다. 뻔할 뻔 했지만 이 모범 답안에 트릭이 있다. 순애보적 가사와 달리 마냥 밝지 않은 곡 연출, 연인의 약속에 무게를 싣는다.
“힘들었던 날들”덕에 더 소중하다. 인상 깊다. 디즈니 뮤지컬에 한국 발라드를 담았다.
분명한 묘사와 감정표현이 생생한 상상을 제공한다. 편곡은 순간의 감동을 재현시켜 주례 단상 앞까지 보낸다.
환상적인 팀워크로 마법 같은 4분을 선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