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agi' [정교한 하나님의 조율]
교회음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교회 안에서 불려지는 음악인데 소위 워십(CWM)이라 하고, 두 번째는 교회가 세상에 들려주는 노래로 문화 선교목적을 띈 음악 'CMM'이라 합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작업들은 대부분 후자에 속했습니다. 매 해마다 그렇게 작업해 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찬양'을 만들었습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신앙고백을 담아서 '감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든다는게 저에겐 참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먼저 찬양의 가사에 맞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책임의 무게가 있었기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그런 가사를 풀어 낼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뤄왔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서 작업했습니다. 이번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찬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찬양의 주제는 "자연속에 계신 하나님"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에서, 자연 속에서, 어린아이의 미소 속에도, 그 분의 손길은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