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수지 입니다
데뷔 때부터 윤상이라는 작곡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저의 곡 중에도 많은 노래들이 윤상의 작곡입니다
보라빛 향기, 그대에게,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아름다운 너에게, 하데스, 필요한건 시간일뿐, 혼자만의 겨울, 잊으라니..
멜로디가 정말 아름다운 곡들이고 세련된 편곡으로 지금 들어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1집으로 활동하던 1990년 11월에 윤상의 1집이 나왔어요
그리고 집에서 그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한 곡 한 곡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서 그 후로도 오랜동안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던 추억이 있어요
멜로디와 윤상의 목소리와 박주연씨의 가사는 내 마음의 상태를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요즈음 윤상의 곡들 중에 좋아하는 곡을 리메이크하고 있어요
시간의 얼굴을 부르면서 그 때 느꼈던 아름다운 슬픔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조용히 한 번 들어 봐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