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의 솔로 앨범, 그리고 「후아유」, 「하면 된다」, 「거짓말」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했던 '볼빨간'이 2023년, '지영민'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Mr. G>를 내놓았다.
8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지영민은 <Mr. G>의 두 곡을 통해 자신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가요 사운드'를 재현한다.
함께할 수 없게 된 인연에 대해 노래한 첫 번째 트랙 “사랑과 웃음의 밤”은 청춘의 애수를 80년대 스타일로 표현한, 일명 ‘영동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곡에는 배우 최강희가 여성 보컬로 피처링 했고 델리 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코러스, 조정치가 기타로 참여했다.
두 번째 트랙 “깊고 푸른 밤”에는 한국 포크/블루스의 거장 이정선이 참여해 주었다. 이정선의 팬이기도 한 지영민은 그 쓸쓸하지만 덤덤한 음성이 이 곡에 가장 잘 어울리겠다 생각하여 과감히 보컬로 기용했다. 여기에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의 정중엽(랩스틸, 베이스)과 이종민(키보드)이 가세하여 서정적이며 사이키델릭한 러브송을 완성해 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