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의 9집에 수록되어 있는 안녕을 유리가 리메이크하였다.
안녕은 한국 정서에 딱 맞는 정통 발라드이며, 조관우의 안녕 변진섭의 '그리움의 끝'등 전설 같은 뮤지션들과 작업을 주로 하는 감수성 짙은 작곡가 신동엽의 곡이다.
안녕의 작곡가와 원곡자 가수 조관우의 러브콜로 2년 전 유리는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다.
편곡에도 리얼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여 융스트링의 클래식함과 조관우의 아들인 천재 재즈피아니스트 조율의 선율을 고스란히 음악에 담아내어 완성도를 높였다.
뻔한 정석의 발라드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현대적이면서도 뿌리가 깊이 내려진 영혼의 울림이 아련하게 다가오는 한편의 시같은 곡이다.
리얼사운드 기타 베이스 피아노 스트링 등 악기들의 라이브 감성과 아련한 보컬의 사운드를 귀로 편안하게 듣고는 있지만 가슴은 아프고 사랑을 회상하게 하도록 몰입 할 수 있게 음악을 연출하였다.
담백하나 감성에 흠뻑 젖어있는 유리의 소리가 내내 가슴 한켠에 맴도는 듯 하다.
조관우의 곡을 리메이크한 가수들은 김범수, 알리, 소향 등 자타가 인정하는 보컬리스트들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조관우는 많은 보컬리스트들이 나의 곡을 리메이크하였지만 그 중 원곡을 원곡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하게 재해석한 가수는 유리가 처음이라며 나를 능가하였다는 극찬을 남기며 만족하였고, 유리가 녹음하는데 조관우는 디렉에도 참여하며 유리의 목소리를 들으며 녹음실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하였다.
유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 선배님의 보석 같은 노래를 직접 부를 수 있게 되어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감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