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NYOLOGY >의 세 번째 팀,
소리꾼 채수현과 폴란드의 월드뮤직 그룹 VOLOSI은 ‘건드렁’과 ‘애원성’, 2곡을 선보인다.
소리꾼 채수현은 국가무형문화제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KBS 국악대상 민요상 등 굵직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문예를 겸비한 으뜸 소리꾼으로 불리고 있다.
폴란드의 월드뮤직 그룹 VOLOSI는 볼로시는 현재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밴드로 클래식부터 재즈, 록까지 장르적 범주를 탈피하고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현악 5중주 VOLOSI 특유의 박진감 넘치고 다이나믹한 연주가 채수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건드렁’은 처녀들이 각 지역의 특산물을 팔러 나오는 모습을 묘사한 노래 ‘건드렁 타령’을 사용한 곡이다. 건들거리며 걸어 나오는 처녀들의 모습은 때론 우아하며 억척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이중적인 여성성을 리드미컬하기도 정적이기도 한 다양한 변주로 표현하였다.
‘애원성’은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들의 안타까운 심경을 그린 노래이다. 이 곡은 한국 민요의 한을 흥으로 풀어내는 특징을 극대화시켰다. 애원성의 내용과 본래 선율은 구슬프지만 볼로시의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한국 민요의 한과 흥에 대한 정서를 더욱 잘 표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