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주 어릴 때부터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을 보내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현실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기대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 후로 행복의 방법과 기준을 찾아 헤매는
해답 없는 성장통을 자주 겪었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누구보다 밝게 웃고 있지만
마음속이 엉엉 울어 부어있는 느낌이었다.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년 그랬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다를 수도 있겠다고 기대한다.
내 마음을 노래에 담아 전하는 법을 드디어 찾았고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게 더 큰 행복이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인 거다.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은
함께해 줄 사랑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가짜 말고 진짜로 행복하다! 음하하
바쁘신 와중에도 내레이션 도움 주신 최강희 언니 너무 고마워요
첫 캐럴이 나오기까지 매년 손꼽아 기다려준 깐부들 정말
고맙고 소중해 사랑해!
Merry Christma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