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세 가지 색깔을 담다. ‘오직 (O.zic)’의 6번째 이야기 [Colors]
“저에게 사랑이란 감정은 과하지 않고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에요”
정말 좋아할 때 표현하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할 수 있도록 아껴두고 싶은 감정을 담은 이번 싱글 [Colors]. 그래서인지 차분한 분위기임에도 아껴둔 감정들이 더 크게 마음에 다가온다.
첫 번째 이야기 ‘아름다워’
마치 흑백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 상상 속의 색깔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곡이다.
이제 시작이라서, 당신을 다 알기에는 부족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모든 게 멈추고 당신만이 유일한 색깔로 존재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 ‘colors’
권태로움이 아닌 사랑의 방식에 지친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작하는 사랑은 새로움에 눈이 멀지만, 사랑의 중간의 끝에서는 새로움 보다 자신들의 시간이 자리 잡는다.
살아왔던 시간은 항상 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간을 받아들이는 데 오래 걸릴 수도 또는 짧게 걸릴 수 있지만, 상대방의 시간이 바뀌지 않는 경우 사랑은 끝이 난다.
기대와 실망 중간에 서있는 사람들, 오로지 시작하는 사랑만 원하는 상대방에게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말해주는듯하다.
세 번째 이야기 ‘외로움의 형태’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게 아닌 감정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보다,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한 그리움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좋아했었던 건지 신기해지는 그런 마음을 담은 곡이다.
우리들의 기억 속에는 많은 장면들이 담겨 있다. 슬펐고, 행복했고, 사랑했던 기억들.
마치 그 기억 속의 내가 주인공이 된 영화 Ost 같은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살다가 기억 속 추억이 되새겨질 때 다시 한번 듣게 되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