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오직 (O.zic)’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짙은 감성을 담은 4번째 싱글 [남]
'외로움이란 행복을 남에게서 찾으려 할 때 더욱 심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계기로 탄생한 ‘남’은, 지난 싱글에서 수줍은 듯 조금씩 드러내던 ‘오직 (O.zic)’만의 감수성을 마음껏 풀어낸 브리티시 포크 곡으로, 전작들보다 더 차분하지만 진중하게 풀어낸 덕에 더욱 또렷이 그만의 색채를 맛볼 수 있는 풍미 가득한 곡으로 거듭났다.
쓸쓸한 독백처럼, 그래서 더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로 지원 사격에 나선 ‘bluum’ 덕분에 언뜻 평범해 보일 만큼 건조한 기류 한가운데 ‘오직 (O.zic)’이 품고 있는 특별한 감성의 공존이 더욱 부각되어 다른 이가 쉽사리 따라 하지 못할 독보적인 케미를 자랑한다.
누구나 문득 ‘우리가, 언제부터 내가 너에게 남이 된 걸까’ 라는 우울한 의문을 품게 되는 그때, 그 쓸쓸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데 손색이 없을 곡이라 자신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