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게 된 바람(Wish)에 대한 그리움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진 '이타'의 [바람]
애틋한 분위기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이타가 두 번째 싱글 [바람(Wish)] 이라는 곡을 갖고 왔다. 그는 첫번째 싱글이었던 '그 자리 그곳에'를 통해 인디 솔로 아티스트의 첫 번째 앨범으로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뤘기에 이번에는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본인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이전보다 더욱 그의 색이 묻어나는 곡을 만들어 내었다. 피아니스트 기도령과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그 둘의 감성이 녹아든 많은 작업물 중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었던 곡으로서 기도령이 피아노 선율로 그려둔 밑그림 위에 이타가 메인 멜로디 라인을 잡아 곡의 색채를 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처음부터 피아노곡으로 만들어졌기에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위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EP 소리로 포인트를 준 지금의 어쿠스틱한 곡이 완성되었다.
더불어 이타가 작사에 있어서 전달코자 한 것은 마음속에 품고 있다가 어느새 놓쳐버리거나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된 ‘바람’이라는 것들이 다시금 나에게 불어와 예전처럼 희망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람들이 소중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으면 하는 것이다. 잊었던 바람(Wish)이 바람(Wind)처럼 다시 불어오길 바라는 그가 슬프지 않은 담담한 감정으로 노래했기에 담백하고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위로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곡을 발표할 예정이라 하니 힐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신보를 늘 기다리게 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