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기견보호소에서]
무척이나 고운 멜로디와 가수 김예슬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지만
이 곡은 너무나도 슬픈 주제를 담고 있다.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 10만 마리.
지자체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는 보통 공고 후 10일이 지나서도 주인이 찾지 않을 경우 대부분 안락사된다.
주인이 찾거나 재입양 될 확률은 무척이나 낮다는….
슬픈 우리의 현실.
이 곡은 버려진 유기견이 안락사당하기 직전의 심정을 그린 노래이다.
비록 자신은 버려졌지만 자신을 버린 주인을 끝까지 잊지 못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주인만을 그리다가 눈을 감는다는 내용이다.
아무런 죄도 없는 생명을 단지 버려졌다는 그 이유만으로 마치 사형을 집행하듯 목숨을 거두어 버리는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한 번쯤은 생각하게 하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