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창문을 열어, 혹시 그대 닮은 사람이 지날 것 같아…]
깊고 애절한 음색과 맑고 청아한 음색의 만남, 때로는 달콤함으로 또 슬픔으로 각자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경서예지가 눈 내리는 계절에 어울리는 신곡으로 돌아온다.
이별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건호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앨범 ‘헤어진 지금’을 발매하며 리스너들을 반갑게 했던 경서예지가 이별 발라드와 더욱 어울리는 겨울에도 신곡을 선보인다.
새로이 발매하는 곡 ‘눈이 내리는 새벽 창가에서’는 소속사 에버그로우의 공동대표인 프로듀서 한상원, 먼데이키즈 이진성의 공동 작품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작업하여 발매 시기를 결정하고 경서예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다듬기까지 많은 손길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속죄’, ‘남자가 사랑을 버리는 이유’, ‘Loving you’, ‘슬픈 부탁’ 등 먼데이 키즈의 오랜 명곡 작사와 최근에 ‘사랑이라 쓰면 안 될까’의 작사에도 참여해 작사 경력의 내공이 돋보이는 감성을 선보인 작사가 윤경이 그 인연을 이어 ‘눈이 내리는 새벽 창가에서’의 작사에도 함께하였다.
화려하지 않은 서정적인 발라드로 기억하기 쉬운 박자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휘몰아치는 서사보다는 곡의 제목처럼 추운 겨울 창가에 앉아 지나간 인연을 생각하는 서늘하고 조용한 무드의 곡으로, 이 겨울 지난 인연을 추억하는 리스너들의 마음 한 켠에 아련한 흔적을 남긴다.
‘하얀 거리 위에 눈송이 같은 연인들, 그 틈에 나도 그대와 두 손을 꼭 잡고 걷고 싶어…’
연말 연시로 거리는 환하게 북적이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와 신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흩날리는 눈송이가 모두를 축하할 때 홀로 창가에 앉아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한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그저 맥주나 한 캔 마시면서, 아픈 마음은 누르고 좋았던 당신과의 기억을 애써 떠올리면서…
모두가 즐거울 수만은 없을 날카로운 추위의 겨울, 인연에 상처받고 기억에 아파하는 청자에게 공감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