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 (Hoyeun)' 2nd. Digital Single [오리발 적시고 갈만한 얕디 얕은 개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전 국민들이 발을 동동구르며 뉴스 앞에서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마음 한구석이 텅하고 비어있는 기분이 들 무렵 아직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한 날씨에 오리 한마리가 발만 담굴 정도의 얕은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과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젊은 청년들의 모습이 겹치면서 그들을 얕은 개울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그들의 마음에, 그들을 기억하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울리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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