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에 사랑이란 마음이 하나 생길 때마다
저 우주에 별 하나가 태어나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별은 사랑의 시작과 함께 태어나고
그 사랑의 끝과 함께 죽음에 이릅니다.
어느 별은 뜨거운 열과 빛을 마지막으로 사라지지만
어느 별은 그 마지막을 끝끝내 받아들이기 힘들어
스스로를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별이 뜨거운 마음을 쏟아내고 토해내며 무너져 갈 때도
우주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아픈 마음을 부어내고 그걸 또 닦아내는 이별을 할 때
세상이 늘 그렇듯 잘 흘러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별의 고요한 죽음 같은 것.
사랑의 고요한 종말 같은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