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그대가 더 자주 행복하길 바라요.
손주희의 첫 미니앨범 [Hope]
무수히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
서투른 나의 진심을 흘러가는 밤들 속에서 차곡히 담았습니다.
01. 그 눈을 한 때 내가 좋아했었다.
가만히 그대의 눈을 바라보는 게 좋았습니다. 내 마음이 다 읽혀버리는 것 같아도요.
그대의 눈빛을 담은 눈으로 곳곳에 흐트러진 흔적들을 바라보며 촘촘하게 그리워했습니다.
02. 품(title)
당신의 하루가 사소한 행복으로 소복이 쌓여 따뜻하길 바라요. 그래서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많이 슬픈 날에는 꼭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그대가 모르는 시간의 영역에서 당신의 안녕을 비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을요.
03. 우리의 사랑을
삶의 여정에는 반드시 그 끝이 있다. 우린 무한한 시간 속에서 어떤 한순간을 여행하듯 유영하다 돌아가는 것. 그래서 어쩌면 조금은 슬프기도 한, 마지막 장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시간이란 불가항력적인 것으로부터 결국엔 잊혀질 것들이라 해도 너와 나 우리가 여기 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돌아오지 못할 이 순간을 위해, 사랑을 하자. 사랑을 누리자.'
꾸준히 내 곁을 떠나간 것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래, 역시 사랑이 전부인 거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