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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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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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간 ~ 주 ~ 중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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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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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쉬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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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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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노래>
임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이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뒤에 내 갈길도 임의 길이오 바람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임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태극기 손에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뒤에 내 갈길도 임의 길이오 눈보라가 날리는 차거운 밤길에도 달과 별을 바라보며 무운장구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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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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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울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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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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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 하나
이나라에 바친마음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여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 2.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나라에 뻗친 혈맥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여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이나라의 젊은 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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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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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반복>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잊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님이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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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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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벤죠를 울리며 마차는 간다 마차는 간다
저 산골을 돌아서 가면 내 고향이다 이랴 어서 가자 이랴 어서 가자 구름이 둥실대는 고개를 꾸불꾸불꾸불넘어간다 말방울 흔들며 마차는 간다. 2.깃발을 날리며 마차는 간다 마차는 간다 안개내린 강변을 끼고 내고향 찾아 이랴 어서가자 이랴 어서 가자 송아지 울고 있는 벌판을 꾸불 꾸불 꾸불 굴러간다 말방울 흔들며 마차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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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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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간다 나는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이제가면 언제오나
머나면 황천길을 서화담 그리운임 저승간들 잊을소냐 섬섬 옥수 고운손 아~ 묵화 치고 글을 짓던 황진이 내사랑아 2. 나는간다 나는간다 황진이 너를두고 살아생전 맺지못할 기구한 운명이라 꽃피고 새가울면 임의넋도 살아나서 내무덤에 꽃은피네 눈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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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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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거치른 타관길에 주막은 멀다 옥수수 익어가는 가을 벌판에 또다시 고향생각 엉키는구나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2. 고향을 등에 두고 흘러가기는 네 신세 내 신세가 다를 게 없다 끝없는 지평선을 고향이 거니 인생을 새 희망에 바라며 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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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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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2.인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 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손 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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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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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넘어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 울면 저녁별이 숨어버린다 2.자장가 불러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고향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3. 굳세게 살아가자 울지마라 아가야 바람찬 세상길에 너와 단둘이 정들은 그 옛날에 아주까리 등불에 앞날에 아릿다운 꽃을 피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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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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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바다위에 날지 말아요
연분홍 저고리에 눈물짓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님은 아니 오시네 모래위에 쓴 글자 애처러워요 파돗물이 스쳐가면 흔적도 없이 저 멀리 수평선에 고동이 운다 오늘도 아- 가신님은 소식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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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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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는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막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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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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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곳 구름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세우네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곳 구름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세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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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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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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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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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샤쓰 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미남은 아니지만 씩씩한 생김생김 그이가 나는좋아 어쩐지 맘에 쏠려 아-야릇한 마음 처음 느껴본 심정 아- 그이도 나를 좋아하고 계실까 노란샤쓰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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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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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라벌 옛노래나 북소리가 들려온다
말고삐 매달리며 이별하던 반월성 사랑도 두목숨도 이나라에 바치자 맹세에 잠든대궐 풍경홀로 우는밤 궁녀들의 눈물이냐 궁녀들의 눈물이냐 첨성대 별아 2. 화랑도 춤이더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옥피리 불어주던 임간곳이 어디냐 향나무 모닥불에 공들이는 제단은 비나니 이나라에 걸어놓은 승전을 울려라 북소리를 울려라 북소리를 이 밤 새도록 3. 금옥산 기슭에서 북소리가 들려온다 풍년을 노래하는 신라제는 뭐든가 태백산 줄기마다 기를 꽂아 날리고 지하에 고이 잠든 화랑도의 노래를 목이메어 불러보자 목이메어 불러보자 달래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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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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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말 채찍을 말아 들고 역마차는 달려간다 저 멀리 인디안의 북 소리 들려오면 고개 너머 주막집에 아가씨가 그리워 달려라 역마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2. 카우보이 아리조나 카우보이 광야를 달려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몰아치는 채찍아래 역마차는 달려간다 새파란 지평선에 황혼이 짙어오면 초록포장 비춰주는 조각달만 외로워 달려라 역마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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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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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양버들 하늘하늘 바람을 타고
하늘하늘 물동이 이고 가는 처녀 치마자락 하늘하늘 푸런 호박이 주렁주렁 초가지붕에 주렁주렁 일하는 총각 이마에는 땀방울이 주렁주렁 우리마을 살기좋은 곳 경기좋고 인심좋아 봄 가을엔 오곡이 풍성 주렁주렁 너울너울 무르익어요 밤이 깊으면 소근소근 저마다 별이 소곤소곤 앞집 처녀와 뒷집 총각 냇가에서 소곤소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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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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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이야 옥이야 태자로 봉한몸이
뒤주안에 죽는구나 불쌍한 사도세자 꽃피는 청춘도 영화도 버리시고 흐느끼며 가실때엔 밤새들도 울었오 2. 궁성은 풍악과 가무로 즐거운 밤 뒤주안이 웬말이요 야속한 사도세자 황금의 왕관도 황금도 버리시고 억울하게 가실때엔 가야금도 울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