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음표 (You’re My Notes of Song)
2020년 가을과 겨울을 함께 한 경기시민예술학교 하남캠퍼스 ‘넌 나의 음표’ 수강생들이 빚어낸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를 노래속에 목소리와 글로 정성스럽게 담았다.
지금까지 음악을 들을 줄만 알았지, 만들 줄은 전혀 모르는, 아니, 만드는 게 가능한지도 몰랐던 평범한 “우리”가 직접 작곡하고 작사한 노래이다.
발라드, 락, 포크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총 8개의 곡이 담겨있다.
영화, 드라마 음악 작곡가이자 다수의 곡을 작곡한 기성 작곡가 소수정을 필두로 싱어송라이터 이은준과 시민 예술가 허성재, 이유선, 새마을 아저씨(박종일), 김민지, 눈부신 하루(박희경), 피오나(강현주), 최인영, 로데&로이(황성하,김동휘), 김진원이 작곡과 작사로 참여하였다.
각각의 곡은 거창한 내용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 그리고 내 안에 숨은 나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들로 구성된 음악이다.
현대를 살아가며 어쩌면 이 세상 가장 작은 존재일지도 모르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편지이다.
[Track Review]
1. 흰 눈꽃이 그대로
부모님에게서 받은 무한한 사랑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부분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야 무한한 희생과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성인이 된 지금 나도 부모님처럼 내리사랑을 하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인 삶을 이어나가고 싶다. 그리고 나의 부모님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늘에 계신 그리운 부모님을 생각하며 부모님께 바치는 노래이다.
Composed by 허성재, 이유선, 소수정
Arranged by 소수정
Lyrics by 허성재
Vocal 허성재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2. 둘이 함께
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 배우자와 함께 가야 할 길도 그저 나 혼자 앞만 보며 걸어갔다. 가장이라는 이유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았을 때 배우자는 보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의 외로움을 보게 되었다. 미소가 슬픔으로, 사랑은 외로움으로 변해 있었는데 이를 몰랐다. 이제야 깨달았고 이제는 뒤 돌아 멈춰서 손을 잡고 영원히 함께 가리라. 혼자 앞서가는 것이 아닌 둘이 함께 가는 사랑으로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아내에게 바치는 곡이다.
Composed by 새마을 아저씨 (박종일), 이은준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Lyrics by 새마을 아저씨 (박종일)
Vocal 새마을 아저씨 (박종일)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3. 내면 아이
'내면 아이'라는 곡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표현한 곡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는데 이러한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도 풀어내고자 했다. 곡의 중간마다 선율이 이중으로 들어갔고 다양한 악기를 이용하여 소리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음악의 후반부에 나오는 실로폰과 첼로 소리를 통해 분위기 변화를 더 했다.
Composed by 김민지, 이은준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Acoustic Guitar 이은준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4. 세상을 향해
때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 움츠러들고 좌절하지만, 내 안의 평온하고 즐겁던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보자. 휴식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곳, 또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 그곳에서 나의 꿈을 펼쳐본다. 곡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시작하다가 점점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밝아진다. 파랑새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표현한다. 이 곡을 듣는 모든 이들이 내 안에 숨겨진 파랑새를 찾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며 안내하는 곡이다.
Composed by 눈부신 하루 (박희경), 이은준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Lyrics by 눈부신 하루 (박희경)
Vocal 눈부신 하루 (박희경)
Acoustic Guitar 이은준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5. 햇살 가득한 날이면
어릴 적, 마냥 노는 것이 즐거웠던 그때 그 순간들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 햇살이 뜨거워도 지칠 줄 모르고 뛰어놀던 순간을 생각하며 지금은 직장에서, 주부로 또 많은 것들을 감당하며 지쳐 살다가 뒤돌아보니 너무 소중한 시절들이었음을, 그리고 그 순간을 간직할 수 있었음에 행복했음을 노래로 담아보았다.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곡을 바친다.
Composed by 피오나 (강현주), 소수정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Lyrics by 피오나 (강현주)
Vocal 피오나 (강현주)
Acoustic Guitar 이은준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6. 부모님께
언제나 나를 위해서 희생하던 부모님께 묻고 싶던 말,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꺼낸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당신의 꽃을 피우기보다 나의 꽃을 위한 거름이 되기 위해 희생하며 살아오셨다. 부모님께서 주신 넘치는 사랑 덕분에 다른 사람에게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었지만, 부모님과 영원히 함께할 수 없을까 걱정이 된다.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이제는 부모님을 더 사랑하길, 그리고 다음 생엔 나의 아들과 딸로 태어나 주길, 그렇게 만나길 바라며 곡에 마음을 담아보았다.
당신에게 늘 묻고 싶던 말을 꺼내요. 평생 날 위해 살아오느라 힘들진 않았는지. 엄마 나는요, 요새 당신의 거름을 헛되게 할까, 나만의 꽃을 피우지 못할까 봐 무서워요. 사람들은 말해요. 우리의 지금은 당신들의 아름답던 청춘을 바친 결실이라고. 다음에는 나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줄래요. 너무 빨리 또 너무 멀리가 아닌 나랑 같이 발맞춰서 함께 나이 들어가요.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살게 해주세요.
당신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그러니 미안하다는 마음은 갖지 말아줘요. 아빠는 알까요. 당신이 내게 준 넘치는 사랑 덕분에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는걸. 사람들은 말해요. 당신들의 아름답던 청춘을 바친 결실이 나의 지금이라고. 다음 생엔 당신이 나의 아들이 되어줄래요. 나의 투정과 어리광을 다시 나에게 돌려줘요. 그래도 나 아빠를 위해 아빠만 보고 살아갈게요. 당신이 해왔던 것처럼 내가 아빠만을 위해 살게요.
난 이제 어쩌죠. 같이 있어도 당신들이 그리운데... 이런 어린 모습이 당신을 아프게 할까 봐 숨죽여 울어요. 남은 시간 동안 내가 한 수많은 약속을 지키게 해줘요. 보잘것없는 약속이지만 변하지 않을 마음으로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다시 또다시 나를 찾아주세요.
Composed by 최인영, 소수정
Arranged by 소수정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7. 행복해질거야
늘 우리는 같은 일상 속에서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매일에 답답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꿈이 있었다. 조금은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이더라도 답답한 일상에서 꿈을 찾아 떠나간다는 생각을 담아보았다. 불안하고 우울한 현실은 잠시 미뤄 두고 꿈을 찾아 떠나자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어보았다. 코로나 시대에 우울함을 이 곡을 통해 날려버리고 모든 이들의 마음속 꿈을 찾아가길 바란다.
Composed by 로데&로이 (황성하, 김동휘), 이은준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Lyrics 로데&로이 (황성하, 김동휘)
Vocal 로데 (황성하)
Acoustic Guitar 이은준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8. 너랑 있으면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곡을 썼다.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담긴 이 곡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에게 마치 편지가 담겨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아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다. 앞으로 있을 행복함, 어려움 모두 겪어가며 평생토록 함께할 아내와 딸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계속해서 그려나간다는 마음을 담았다.
Composed by 김진원, 이은준
Arranged by 이은준, 소수정
Lyrics 김진원
Vocal 김진원
Acoustic Guitar 이은준
Piano 소수정
Mixed & Mastered by 김지완 Dep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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