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사람과 이별했을 때, 가장 설레던 날들이 가장 아픈 날로 다가오는 감정을 담아‘온새미로’ 가 들려주는 ‘어떤 날’ 은 어쩌면 과거, 지금,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이 겪었던, 겪고 있는. 혹은 겪게 될 이별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간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여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시간은 우리를 이별로 이끌어 줄 것이다.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이별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아팠던 날, 그럭저럭 괜찮은 날, 문득 너무 보고 싶은 날 등 각자가 겪었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미화시키고 혹은 상대방을 미워하기도 하게 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내가 사랑을 했고 사랑을 떠나보냈으며 사랑을 그리워도 해봤다는 것이다.
이처럼 평범한 누구에게나 있을 어쩌면 흔한 이야기들을 ‘온새미로’ 만의 음악으로 해석했다.
먹먹한 느낌을 표현한 피아노 소리와 대조되는 선이 짙은 첼로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누구나 겪어온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감정의 씁쓸함을 싱어송라이터 ‘설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어떤 날’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노래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