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그런 그림을 그려?"
가만히 앉아 낙서를 하고 있으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몰라서 얼버무리거나 못 들은 척 하거나 가끔은 너무 당황스러워 화를 내기도 했어요.
아직까지도 대답은 못 찾았지만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제가 낙서를 하던 그 시간들이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재미있었다는 거예요.
이번 앨범은 어쩌면 다신 느끼지 못할 그런 좋았던 시간들에 대한 헌정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