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 갈길을 못가네 (1982) by 김연자 (보컬) on maniadb.com

갑자기 생각난다 생각이 눈을 감네 풀잎이 젖은 내 모습을 그사람 올까 두려워지네
만나면 울까 두려워지네 이대로 흘러가면 어디로 가나 너무 답답해 너무 답답해
아무리 외쳐봐도 갈길을 못가네

* 그대는 가고 외로운 마음 생각날때는 두눈을 감아요 (난나 난나나)
꿈도 많던 지난 그날을 잊을순 없어요 내맘속에 맴도는 사랑
당신은 몰라요 내가 왜 울고 있는지
언제나 그 마음 날 찾아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 우리는 이제 헤어지나요 누구의 잘못인줄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가 미워 하나요
그리움은 내곁에 남아 있지만 당신이 내게준 선물은 하나
아아~ 아아~ 아아~ 희미한 사랑뿐이네

나를 보세요 나를 보세요 이렇게 웃고 있잖아요
지난 일 일랑 잊어버리고 날 두고 가지마세요

* 세월이 흘러서 가면 설움도 슬픔도 잊을 겁니다
잊을 거예요 까맣게 잊을 겁니다
지난일일랑 잊어버리고 웃으며 살아갑시다

1. 당신을 보내 놓고 무거운 발길은 돌아 갈 길을 잊어 버렸나
안개 속을 걷는다 마음이 어파도 잊어야 할까요
돌아올 수 없을까 돌아올 수 없을까 못잊을건 정

2. 당신을 보내 놓고 무거운 발길은 돌아 갈길을 잊어 버렸나
안개 속을 걷는다 그모습 그리워도 지워야 할까요
돌아올 수 없을까 돌아올 수 없을까 못잊을건 정

* 왜 이렇게 생각날까 떠난줄을 알면서도 사랑했던 이 마음을 돌려줄 수 없나요
처음 만난 그날처럼 당신의 고운 얼굴이 날이면 날마다 꽃처럼 피어나서 아~
오늘도 눈동자에 이슬이 맺혀지네

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달 두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장 없네
언제 오시려나 그리운 내님 보고 싶은 내님
돌아와주오 나를 잊지 말고 무정한 내님아
나를 나를 나를 두고 산 넘어 가시더니
한달 두달 해가 또 가도 편지 한장 없네

그말만은 하지 말아요 너무나도 듣기 싫어요 철이 없다면 철이없어요 어려운 말은 하지를 마세요 밉던 곱던 당신이라면 내가 내가 믿고 있는데 이렇다 저렇다 내귀엔 안들려 진실이 뭔가 알기전에는

믿기가 어려워요 당신이 그동안 보여준 것이 차라리 잊으라고 하시면 잊을순 있겠지만은
나에겐 첫사랑인 것을 그동안 너무나 참아왔어요 애타긴 하지만 애타긴 하지만
가슴이 아파 흩어집니다

1. 그님의 모습 등뒤에 두고 달리는 고속버스는 이 몸을 싣고 떠나가지만
마음은 가지 못하네 창가에 기대어 두 눈을 감아도 내 가는 길을 그 누가 잡나
이별의 고속도로

2. 저 산과 들을 뒤로 밀면서 달리는 고속버스는 이 몸을 싣고 떠나가지만
마음은 가지 못하네 뉘우친 마음에 뒤돌아 보아도 내 가는 길을 그 누가 잡나
이별의 고속도로

* 불러봐도 불러봐도 그 님은 대답이 없네 텅빈 내 가슴에 사랑만 주고
그 님은 떠나갔네 사랑한단 그 말 좋아한단 말 정녕코 진실이라면
하얀 내 마음에 까만 눈망울에 멍을 주지마오 슬픔을 주지마오

1. 행여나 날 찾아 왔다가 못보고 가더라도 옛 정에 메이지 말고 말없이 돌아가 주오
사랑이란 그런 것 생각이야 나겠지만 먼 훗날 그때는 이 사람도 떠난 후일테니까

2. 행여나 날 찾아 왔다가 못보고 가더라도 추억에 머물지 말고 말없이 돌아가주오
사랑이란 그런 것 생각이야 나겠지만 먼훗 날 그때는 이 사람도 떠난 후일테니까

봄비가 추억을 불러주네
봄비가 그날을 불러주네
가신님이 생각이 나네

빗줄기 타고 오려나
무지개 타고 오려나
너와 나 처음 만날때
봄비가 내렸다네
그날의 그추억 잃어버린 꿈이련가
너는 나를 잊었나
봄비가 추억을 불러주네
봄비가 그날을 불러주네
가신님이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