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여러 세계가 있다.
현실의 세계, 기억으로 존재하는 세계,
상상으로 팽창되는 세계, 꿈과 무의식의 세계...
그리고 여기, 그대의 세계.
잊어보려 노력한 사람은 안다. 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별의 역설은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망각을 위해선 기억의 세계로 굳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
어느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여행임을 깨닫고
그는 기꺼이 그 세계안에 머무르길 선택한다.
영원한 여행자로.
〈그대의 세계〉는 김범수의 데뷔 25주년 정규 9집의 선공개곡으로,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이며 김범수의 기존 음악 스타일과 가장 가까운 곡이다.
박효신의 '야생화' 등을 작사한 히트 작사가 김지향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9집 앨범의 기대도 또한 상승시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