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Sirin (시린)' - [기억하지 않았어]
싱어송라이터 'Sirin'의 두 번째 싱글.
첫 번째 싱글 [환시]에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청아한 음색으로 호평 받았던 'Sirin'의 두 번째 싱글 앨범이다.
평소 보이는 외적인 이야기보다는 정신세계 혹은 내면의 대한 이야기를 노래했던 'Sirin'이 이번엔 이별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기억하지 않았어"는 이별 후 사랑했던 모든 과정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허무함에 관한 노래다. 사랑을 잃은 사람은 행복했던 시간을 그리워한다. 하지만 많이 사랑한 만큼 그것은 곧 아픔으로 다가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결국 혼자 남게 된다. 그렇게 고통으로 남은 감정은 강한 자기방어로 사랑했던 모든 기억을 지워버린다.
곡이 가진 쓸쓸함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Sirin'이 가진 애절한 목소리에 실려 외롭고 차가운 느낌과 동시에 이질적인 따스한 느낌을 준다.
작사, 작곡의 'Sirin', 피아니스트 '곽원일 (goldbranch)'이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