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Clasick)' [Who Got(누가)]
Part-time artist의 정신을 담아 미래적인 느낌의 그라임 트랙 위에 에너지 넘치는 플로우를 선보인다.
서울 남부와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Clasick'이 2018년 여름의 문턱에서 그라임 기반의 힘있는 힙합 트랙을 선보인다.
이름처럼 classic하면서도 sick한, 이른바 죽이는 랩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보여준 이 트랙으그의 음악적 동료이자 프로듀서인 'Sudd'의 비트 위서 리스너들에게 Who got the game, 그리고 Who got the name 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여기서 game, 그리고 name은 단지 한국에서의 랩 게임에서의 성공과 명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 인지도를 얻기 위한 대상없는 분노의 표출,
질투를 기반으로 한 디스나 경쟁보다는 더 나은 자신으로의 성장을 궁극적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랩퍼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친구이자 동료, 사회 속의 일원으로써 제대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이 주가 되는 이 트랙에서,
승리란 오직 진리를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그의 믿음 또한 곡 전체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그의 작업관이자 음악적 목표는 트렌드에 대한 무비판적인 편승과 복제는 경계하되,
자기 내면의 고유하지만 날것의 느낌과 가치관을 가사와 표현에 디테일하면서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유연하게 풀어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갈 그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