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 (P:UM) [Everything Looks So Small]
창동의 한 옥탑방에서 자취하던 시절, 작은방에 웅크려 나의 슬픔과 고통을 끌어안다보니
나라는 존재마저 작은 점처럼 느껴졌다.
며칠만에 현관을 나가 북한산 백운대를 마주했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변함없이 우뚝 서 있는 산을 바라보니 나를 누르던 모든 문제들이 작게 보였다.
산 앞에서 많은 것들이 스러지고 다시 태어나고 또 스러질 것이다.
기껏해야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 왜 그렇게 복닥복닥하고 있느냐고,
지금 고민하는 것들도 지금 중요해 보이는 것도 결국엔 다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안도감을 느꼈다.
그렇게 산의 위로를 받은 기억을 담은 노래이다.
CREDIT
작사 김민영
작곡 김민영
Vocal 김민영
Acoustic Guitar 김민영
Double Bass 백인철
Background Vocal 김디노
Mix & Master 김디노
Album Art 김민희
PUBLISHED BY BISCUIT SOU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