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글]
첫만남, 첫인사, 첫사랑….
‘처음’이라는 뜻을 좋아한다.
조금 서툴러도, 잘하지 못해도, 때로는 어느 한 부분이 미숙해도
처음이라 그럴 수 있는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기에 참 정이 가는 단어이다.
생애 첫 앨범의 제목을 ‘나의 첫번째 이야기’ 라고 지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보다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발버둥 치며 작업을 하지만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청중들의 가슴에 와닿지 못할까봐
가끔은 나의 음악을 남들에게 들려주기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번에도 나는 ‘처음’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서 소심하게 그렇지만 진심을 담아 나의 이야기를 당신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금 어색한 첫 인사를 건넨다.
“처음뵙겠습니다. 꼬락이라고 합니다.”
[크레딧(참여 연주자 명단]
임세민(4번째 곡 '미련은 추억으로' 보컬 담당)
클라리넷 - 강유민
플룻 - 심하경
첼로 - 전하은(5번째 곡 Ego에서 첼로 담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