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에 곡을 쓰기 시작해서 2017년 겨울이 되어서야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곡 한 곡이 의미가 있는 곡들 입니다. "여기 있어요"는 '난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 작곡한 곡입니다. "눈비" 는 한 여자 아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마주친 아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것을 보고 쓴 곡입니다. 항상 밝고 철없어 보이던 아이의 눈에 눈물이 맺힌 걸 보니 그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 있어주고 싶어 쓰게 된 곡 입니다. "하늘나라"는 무척이나 사랑하던 이가 제 곁을 떠나고 난 뒤 쓴 곡입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아쉬운 마음을 담았습니다. "잊지 말아요"는 기쁠 때나 어둡고 힘들 때, 항상 함께 있는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곡 입니다. 한 곡 한 곡 모두 지금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해주는 듯 하고 이 곡들이 저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듯이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안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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