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솔직히 말하면 거짓말처럼 들리는 얘기들. 그 거짓말 같은 얘기들을 한 곡, 한 곡 모아서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만들어봤습니다.
앞서 싱글과 미니 앨범들로만 제 노래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번에 시도해보자는 취지로 10곡을 고르고 두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봤습니다.
노래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항상 도망만치던 못난 제 모습과 지난 몇 해 동안 섭섭하게 했던 가족, 친구, 형, 누나, 동생들을 생각하며 노래를 담았습니다. 항상 기다려 달라고 얘기만 했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준비한 몇 곡들 완성되는 지금에서야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 “안녕~!” 인사하는 순간은 모두 평소처럼 반겨주길 바라며 듣는 모든 분들에게 제 감사함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4번 트랙의 간주는 “사랑과 평화”의 “姑김명곤 선생님, 이근수 선생님”의 “장미”의 연주를 오마주 하였습니다.
Track list
1. 프리랜서 (Freelancer)
- 자유롭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걷는 날은 혼자서 이루기는 어렵기에 누군가 나와 같은 길에 우리가 잊고 지내던 이름(프리랜서)이 되어 함께 여유로운 삶을 찾길 바라며 만든 곡
2. 혼자 꾸는 꿈
- 80년대 팝적인 느낌과 영화 비포선라이즈에서 영감을 얻은 가사, 기차안에서 내리는 사람들, 도착지점이 내겐 너무 멀게 느껴지는 기분을 담아봤습니다.
3. Do it
- 장난처럼 Do it Do it 이라고 보코더로 얘기하는, 생각한 것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자기 주문을 담은 짧은 연주곡
4. 그대만 바라보네
- 전자음악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곡으로 70~80년대 Disco와 Funky음악이 요즘 클럽에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만든 곡
5. 온종일
- 전곡에 구성이 Blues Funk와 전자음악의 결합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알리는 전체 곡의 소개와 같은 곡
6. 너에게 하지 못한 말
- 전체 앨범의 유일한 소울, RnB, 발라드 느낌의 곡이지만 글루브함과 전자악기 요소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곡
7. 오늘밤
- 누군가와 만남, 두근거림이 계속 유지되기 바라며 만든 곡
8. 고백
- 부러운 주위 사람들의 연애, 짝사랑, 나도 그들처럼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
9. Push
- 영어, Push는 누르는 의미입니다. 기계처럼 변하는 요즘 사람들(저도 그렇고)과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누른다는 단어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하며 만든 노래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누군가에게 압박과 부담을 주는 의미로 바뀌는 상황을 담아봤습니다.
10. 안녕
- 이별, 짝사랑 등 부끄러운 기억들과 헤어지고 또 다른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맘을 담아 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