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눈이 펑펑 내리는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노래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제주도는 원래 눈이 많이 오지 않는 따뜻한 곳이기도 하고, 제가 제주도로 여행가는 날 눈이 올 거란 보장도 없고, 눈 오는 제주에 있더라도 거기서 공연할 수 있을 확률은 높지 않으니, 산타 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눈 오는 제주도에서 노래하게 해달라고 빌어봤어요. 과연 이 꿈이 이루어질까요?
크리스마스이브, 머리맡에 양말을 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오실까?” 하는 설렘으로 이 노래를 발표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제게 와 주실까요? 꾀를 많이 부려서 왠지 제 방은 건너뛰실 것 같지만, 이 노래를 만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던 진심 어린 마음은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소망하며,
2020년 12월 21일 스티치 이소영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