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걸어가며 그대에게 말을 건다. 여기에서 멈추고 또 가다가 이번엔 저쪽에서 멈춘다. 두 사람은 걸어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춘다. 그리곤 다시 또 걸어간다.. 그래 그대의 목소리 그 목소리가 나에게 속삭인다. 지금 그대의 표정, 말투... 아마 그대라는 사람은 이젠 나에게 한잔의 술잔이 되어버렸다. 이건 사랑이야기 하지만 깊고 한편으로 쓰라린 그런 사랑이야기 차가운 듯 하지만 너무나도 진하게 베어있는 사랑이야기... .... ....